"유럽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000만명 초과" AFP

기사등록 2020/12/09 01:22:30

'백신 배포' 영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유럽 최다

[런던=AP/뉴시스]지난 3일 영국 런던 리젠트 상점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쇼핑백을 들고 걷고 있다. 2020.12.09.
[런던=AP/뉴시스]지난 3일 영국 런던 리젠트 상점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쇼핑백을 들고 걷고 있다. 2020.12.0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를 시작한 가운데, 유럽 내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AFP는 8일(현지시간) 공식 통계를 근거로 한 자체 집계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 외 확진자는 미국과 캐나다를 합한 북미가 1540만명, 라틴아메리카가 1360만명이다.

존스홉킨스대 확산 지도에 따르면 유럽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타격을 받은 국가는 영국이다. 영국에선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누적 6만1500여명에 이른다. 이탈리아가 6만600여명, 프랑스가 5만5600여명으로 뒤를 잇는다.

다만 사망자가 아닌 확진자를 기준으로 셈할 경우 러시아가 249만2700여명으로 유럽에서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다. 이후 프랑스 234만9000여명, 이탈리아 174만2500여명, 영국 174만2500여명 순이다.

코로나19로 유럽 지역에서 가장 큰 희생을 치른 가운데, 영국은 이날부터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첫 접종자는 90세 여성이었으며, 엘리자베스 2세도 몇 주 내에 접종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이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상황에서 미국도 백신 배포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긴급사용승인(EUA)을 위한 권고 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했다.

미 FDA는 오는 10일 화이자 백신 EUA 외부 자문위 회의를 할 예정이며, 이르면 이번 주말께 EUA 공식 허가가 날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 당국자들은 EUA 허가가 떨어지면 24시간 이내에 백신을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존스홉킨스 확산 지도 기준 누적 확진자 1496만7600여명, 누적 사망자 28만4100여명으로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희생을 치른 국가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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