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다타운 확진 144명…탑골공원 일대 노래교실·이발관 선제검사

기사등록 2020/12/08 11:43:44

방문자·공연자·노래교실·가족·지인에 전파

[서울=뉴시스] 서울의 한 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의 한 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4명까지 증가했다. 파고다타운 관련 집단감염은 방문자, 공연자, 노래교실, 가족, 지인 등에게 전파되면서 확산 규모가 커졌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구 파고다타운에서 공연한 예술단 공연자 1명이 지난달 28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달 6일까지 121명, 7일에 22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44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 확진자는 133명이다.

7일 확진자는 파고다타운 방문자 1명, 하영 노래교실 방문자 3명, 또다른 노래교실 방문자 5명, 방문자의 가족과 지인 14명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로부터 파고다타운 방문자, 공연자, 음식점 관계자에게 전파되고 추가 확진자가 이용했던 노래교실 방문자와 그 가족·지인으로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11월20~30일 종로구 파고다타운, 샘물노래교실, 쎄시봉7080라이브 방문자, 11월22일~12월2일 종로구 샘물노래교실, 하영(옛 이대호) 노래교실, 효사랑본부 방문자, 11월16~12월2일 동대문구 청량리동 소재 사과기획(옛 산전수전) 방문자, 11월30일~12월4일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JJ라이브카페 방문자, 11월20일~12월4일 종로구 하나이발관(수표로 115-1)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신속하게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서울시는 탑골공원일대 노래교실과 이발관, 동대문구 소재 노래교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출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늘부터 선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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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다타운 확진 144명…탑골공원 일대 노래교실·이발관 선제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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