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이태원 클럽 확진자 11명…379명 검사서 "추가환자 발생"(종합)

기사등록 2020/12/07 15:39:49

용산구 "11월26일~12월4일 사이 방문자 검사 필요"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지난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 음식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2.04.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지난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 음식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하종민 구무서 기자 =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5개 술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방명록을 토대로 379명에 대한 확진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데, 추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방명록에 없는 동행자 여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곽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6일까지 확인한 바로는 확진자 11명이 용산구 소재 술집 관련 환자로 확인되고 있다"며 "5개의 업소를 방문한 분들에 대해 방문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관내 위치한 '홀덤펍' 5곳에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방문했다. 확진자 11명 중 용산구 확진자는 4명, 나머지 7명은 타 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홀덤펍은 카드게임 '홀덤'을 하면서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확진자가 방문한 홀덤펍 5돗은 웨스턴라운지, 투페어, 다이스, 젠틀레빗, KMGM 등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설 중 젠틀래빗하고 웨스턴라운지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해있다. 나머지 3곳은 이태원동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11월26일~12월4일 사이 위 5개 장소 방문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곽 환자관리팀장은 "업소 간 중복으로 방문한 분들도 있어서 이를 제거하고 현재 379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해 확진 여부를 조사하는 중"이라며 "이외에 추가환자도 발생하는 것이 확인되고 해서 그런 부분까지 고려했을 때 방명록에는 없지만 동행자같은 분들을 찾아낼 수 있게 하기 위해 재난문자를 통해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환자관리팀장은 "업소 내 방역수칙 준수 여부나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 관계자는 "확진자 중 5곳의 홀덤펍을 모두 방문한 사람도 있고, 한 곳만 방문한 확진자도 있다. 확진자 11명에 대한 접촉자 및 이동동선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구가 QR코드, 출입자 명부 등을 통해 확인한 방문자는 총 379명이다. 홀덤펍은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돼 있어 집합금지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그는 "QR코드, 수기명부 등에도 빠진 사람이 있을 수 있어 검사안내 문자를 발송했다"며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 사이 해당 장소 5곳을 방문한 사람은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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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이태원 클럽 확진자 11명…379명 검사서 "추가환자 발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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