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내일 오후 10시부터 식당 등 배달만, '거리두기 2단계'

기사등록 2020/11/30 16:51:58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오후 10시 운영중단

11월 확진자 190명, 전체 460명의 41% 차지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DB.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DB.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11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천안시가 충남에서 유일하게 1일 오후 6시부터 7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인다.

천안시는 집단감염과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말연시를 앞두고 1일 오후 6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 25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하지만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등이 이어졌다.

상향 조정된 2단계에서는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한 영업이 금지된다. 당초 1.5단계에서는 4㎡당 1명으로 인원수를 제한했다.

다만 식당은 오후 9시가 아닌 오후 10시 이후부터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카페는 착석 금지 및 전체 영업시간 동안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며, 실내체육시설도 오후 10시 이후 영업이 금지된다.

일반관리시설 등에 대한 조치도 강화된다.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왼쪽)이 30일 오후 천안시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수능 시험 전후 안전관리방안 관계 기관·단체 대책회의에서 확진자 발생 시 병상배정과 거점 병원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0.11.30. 007news@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왼쪽)이 30일 오후 천안시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수능 시험 전후 안전관리방안 관계 기관·단체 대책회의에서 확진자 발생 시 병상배정과 거점 병원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0.11.30. [email protected]
면적당 인원수를 제한하던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등은 100명 미만으로 입장이 제한되며, 목욕장업(사우나 등)과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에서는 음식 판매가 금지된다.

실내체육시설 역시 저녁 9시 이후에는 운영할 수 없으며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학원이나 독서실, 스터디 카페도 인원이 제한되거나 저녁 9시 이후에는 운영이 중단되며 놀이공원, 워터파크도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천안시는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와 함께 대중교통 야간 운행을 오는 3일부터 20% 감축하고, 연말연시 축제를 전면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

천안지역에서는 11월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30일 오전 기준 191명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누적 확진자 460명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콜센터와 식당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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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내일 오후 10시부터 식당 등 배달만, '거리두기 2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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