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 평가연구 센터장
"몇 주 안에 확실히 하는 게 목표…최대한 빨리"
보도에 따르면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 평가연구 센터장은 25일 백신 옹호 단체가 후원한 행사에서 "몇 주일이면 된다. 며칠에서 몇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FDA에서 백신 승인을 관할하는 조직이다.
그는 "수일 내에 가능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몇 주 안에 확실히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제대로 해야 하기 때문에 EUA가 허가될 구체적인 날짜를 말해줄 수는 없다"며 "당연히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EUA를 FDA에 신청한 바 있다. FDA는 12월10일 관련 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화이자는 FDA에 코로나19 백신 관련 EUA를 신청한 유일한 기업이다. 이번 신청은 7월27일 미국에서 시작돼 4만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이뤄졌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3상 분석 결과 백신 후보 물질이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95%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FDA가 EUA를 허가할 때까지 백신을 출하할 수 없다.
한편 마크스 센터장이 제시한 일정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추수감사절 맞이 군 종사자 상대 화상 회의에서 "백신은 배송된다. 말 그대로 다음 주, 그리고 그 다음 주에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선 배포 대상으로는 "최전선 노동자, 고령자, 의사, 간호사"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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