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모바일형 제로페이 알뜰카드 출시
스마트폰으로 발급·충전·승하차 태그 가능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시와 협업해 '모바일형 제로페이 알뜰카드'를 지난 25일 새로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카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발급은 물론, 요금 충전(선불), 승하차 태그까지 가능하다.
카드 발급은 '티머니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다. 이어 '알뜰카드' 앱에 발급 받은 카드의 번호를 입력해 사용하면 된다.
다만 아직 안드로이드 기종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또 모바일형 카드는 알뜰카드 마일리지를 티머니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대전·세종권에서만 적립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만 신청이 가능했던 실물카드도 신한·우리·하나 등 각 은행 창구와 전화 상담을 통해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지종철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라며 "필수 지출비인 대중교통비에 부담을 느끼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활성화와 교통비 절감을 위한 추진 중인 국정과제다. 보행·자전거 이동거리에 비례해 최대 20%를 마일리지로 지급하며, 카드사가 약 10% 추가할인을 포함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경기 등 9개 광역시 전체와 충남북, 전북, 경북, 경남 등 5개 지역 일부 등 총 128개 시군구가 참여 중이다. 지난 27일 이용자 수는 총 15만여 명이며, 이용자의 80%가 20~30대 젊은 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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