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오르니…증권가 "내년 3000 간다" 전망

기사등록 2020/11/22 06:00:00 최종수정 2020/11/24 09: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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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고점 경신 지속…연말 '강세'
상승장에 증권가 "내년 3000선" 제시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0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547.42)보다 6.08포인트(0.24%) 오른 2553.50에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9.94)보다 10.24포인트(1.19%) 오른 870.18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5.6원)보다 1.3원 내린 1114.3원에 마감했다. 2020.11.2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주가가 연말 상승장을 타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내년 3000선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547.42)보다 6.08포인트(0.24%) 오른 2553.50에 마감해 재차 연고점을 경신했다. 현재 코스피는 2018년 2월1일(2568.54) 이후 최고치다.

가파른 증시 상승세에 따라 증권가는 코스피가 내년에 최고 3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고 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떨어져 있어 내년 기저 효과로 인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미중 무역분쟁 리스크와 코로나19 리스크가 사라지고 상장사 실적에 기저효과가 나타나며 30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이상 늘어난 아홉 해 가운데 연중 상승률 최고치는 25%에 달해 이를 적용하면 코스피는 3100선까지 가능하다"면서 "또 대미, 대일 상대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고려하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SK증권은 코스피 상단으로 2900선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고치와 상단으로 각각 2900선, 2700선을 냈고 삼성증권은 상단으로 2850선을 전망했다.

이외에도 증권사들이 제시한 코스피 상단은 NH투자증권·메리츠증권 2800선, 하이투자증권 2760선, KB증권·신한금융투자 2750선 등으로 집계됐다.

내년 리스크 요인으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며 글로벌 부양책이 끊겨 유동성 장세가 끝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꼽힌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미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들이 '과잉' 부양책을 쓴 결과로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부양책이 가져온 글로벌 유동성 증감에 가장 주목해야 한다"며 "코로나19 개선은 글로벌 부양책을 후퇴시킬 수 있어 백신, 치료제의 등장조차도 주가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증권가가 연말에 내놓는 '내년도 코스피 전망치'는 종종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기도 했다.

앞서 코스피 3000선을 전망하며 시작한 지난 2018년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연초 대비 17.3% 하락하며 한 해를 닫았다.

2018년 코스피지수는 연초인 1월29일 종가 기준 최고점(2598.19)을 찍고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박스권을 간신히 돌파했던 코스피지수가 다시 '박스피'에 갇히는 모습이었다.

코스피는 2018년 10월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으로 떨어졌다.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졌고 미국은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하락폭이 심화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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