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대학가 '코로나 비상'…연대·서강대 비대면 수업(종합)

기사등록 2020/11/20 18:14:05

연세대, 다음달 9일까지 '학부 비대면'

"대학원도 비대면 전환 여부 곧 결정"

서강대, 학부·대학원 등 전면 비대면

"다음 달 기말고사 진행 방식 논의중"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연세대학교, 홍익대학교에 이어 서강대학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정문에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0.11.2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연세대학교, 홍익대학교에 이어 서강대학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정문에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0.1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학생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일부 대학들이 수업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이날 연세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학부 전체 수업을 전면 비대면 형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관계자는 "이번 결정 전에도 학부 수업의 기본 원칙은 비대면이었지만 실험 및 실기·실습 등 일부에 한해서만 대면이 허용됐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실기·실습 등 예외없이 다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원 역시 실기 교과목에 한해 일부만 대면 수업이 허용돼 왔는데, 대학원도 보통 학부의 지침을 참고하기 때문에 자체 심의 후 비대면 전환 여부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연세대는 신촌캠퍼스 내 위치한 중앙도서관과 학술도서관을 휴관 조치하고, 학생회관에서는 식당과 은행 등 필수시설만 일부 운영하되 동아리 시설 등은 당분간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에 따르면 지난 18일 신촌 공대 소모임에서 6명, 음악관에서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지난 17일에는 신촌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공대 소모임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달 들어 연세대 소속 학생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기준 총 19명이다.

한편 캠퍼스 안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발생한 서강대도 학부와 대학원 수업들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서강대는 여기에 캠퍼스를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서강대 관계자는 "학부와 대학원을 포함해 수업들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했다"며 "전날 오후 3시부터 비대면 수업 전환이 적용됐고, 기말고사 전 주인 다음 달 첫째 주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다음 달 둘째 주로 예정된 기말고사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며 "현재 논의 중"이라고 했다.

서강대 총학생회는 지난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15분까지 캠퍼스 내에서 수업을 들은 학생 1명이 다음 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내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이는 교수와 조교 포함 모두 43명으로, 학교 측은 밀접접촉자들에게 모두 자가격리하도록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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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대학가 '코로나 비상'…연대·서강대 비대면 수업(종합)

기사등록 2020/11/20 18:14: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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