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복귀' 손흥민, 토트넘 합류 전 검사 예정
英매체 "코로나19 감염 우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카타르전 이후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황희찬과 스태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18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원정 2연전에서 발생한 대표팀의 7번째 코로나19 확진 선수다.
벤투호는 추가로 감염된 황희찬을 포함해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조현우(울산), 이동준, 김문환(이상 부산), 황인범(루빈카잔), 나상호(성남) 등 선수 7명과 스태프 3명,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뛰는 황희찬의 추가 확진 소식은 영국에도 전해졌다.
황희찬은 한국 축구 역대 최단시간 득점에 성공한 뒤 손흥민을 비롯한 동료들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어 "황희찬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손흥민이 황희찬과 포옹하고 있다"라며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감염 가능성에 매우 걱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손흥민은 카타르전을 마치고 토트넘 구단이 오스트리아 현지로 보낸 전세기를 타고 영국으로 이동했다.
손흥민의 검사 결과에 토트넘도 초긴장 상태다. 오는 22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핵심 선수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HITC "손흥민이 격리될 경우 토트넘의 중요한 경기에 뛰지 못한다"라고 우려했다.
한편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들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 많이 했어"라며 동료들과 고생한 대한축구협회(KFA)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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