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수도권 감염재생산지수 1.15…언제 어디서든 감염 가능성"

기사등록 2020/11/17 12:31:44

수도권과 강원도 1.5단계 격상 기준 충족

"인천과 강원 영동지역은 확산 크지 않아"

"주민들 2주간 모임약속 취소·연기해달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왼쪽)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를 위해 브리핑실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왼쪽)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를 위해 브리핑실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최근 1주간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의 일일 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을 충족했고 수도권은 특히 확진자 1명의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으로 늘어나 지역사회 확산 위험도가 높아졌다.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으며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낮 1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최근 1주간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15로 방역당국의 추적과 억제에 비해 감염확산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라고 격상 이유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주간 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는 111.3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에 도달했다. 60대 이상 확진자 수는 39.7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40명에 거의 도달했다.

다만 서울과 경기에서 발생한 환자가 수도권 전체 확진자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 일일 평균 확진자는 67.7명, 경기는 39.4명이다. 인천은 일평균 4명이 발생해 감염 확산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1차장은 "병원, 사우나, 직장, 지인모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지역사회의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강원도의 일평균 확진자는 15.3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을 초과했다. 60대 이상 확진자 수 역시 4.6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4명을 초과했다.

다만 영서지역 중 원주, 철원, 인제에 감염이 편중되고 영동지역은 상대적으로 감염 확산이 미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 1차장은 "수도권과 강원도의 경우 지금은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은 방문하지 않고 특히 밀폐된 실내시설은 더욱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수도권과 강원도 주민들은 앞으로 2주간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며 "실내, 특히 식당과 카페에서도 식사나 음료를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을 착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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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수도권 감염재생산지수 1.15…언제 어디서든 감염 가능성"

기사등록 2020/11/17 12:31: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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