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산자위원들, 가덕신공항 지지 선언 "김해신공항은 안 돼"

기사등록 2020/11/17 09:58:11

"盧의 동남권 공항, MB 백지화하고 朴 정치적 결정"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6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더불어민주당과의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다고 3일 밝혔다. 2020.07.03. (그래픽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6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더불어민주당과의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다고 3일 밝혔다. 2020.07.03. (그래픽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윤해리 기자 = 정부의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7일 공개적으로 가덕신공항 지지 선언을 했다.

여당 소속 산자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면서 "김해공항 확장이 그대로 추진되면 영남권 경제발전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덕신공항은 이미 세계 5위의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신항과 인접한 입지와 유라시아 철도의 기종점이라는 지정학적 이점이 있다"며 "육·해·공 복합 운송체계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 실크로드의 전진기지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산업정책을 다루는 민주당 산자위원들은 국가 물류산업 차원에서 가덕 신공항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과 광역경제권 통합의 핵심기반시설인 가덕 신공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제는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김정호(경남 김해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은 안전한 김해공항(동남권 공항)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고 18년을 끌어왔다"며 "이명박 정부가 지난 2011년 가덕 신공항을 백지화시켰고, 박근혜 정부는 김해 신공항을 정치적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결정된 국책 사업이라 하더라도 국민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뒤늦게라도 바로잡아야하는 것이 순리"라고 철회를 주장한 뒤, "가덕 신공항에 더이상의 희망고문은 안 된다"고 했다.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발표에 맞춰 민주당 부산·울산·경남(PK) 의원들도 가덕신공항 추진을 가속화할 특별법을 준비하는 등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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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산자위원들, 가덕신공항 지지 선언 "김해신공항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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