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골망 가른 이동경 "강팀 상대로 배웠다"

기사등록 2020/11/15 06:18:56

브라질전 선제골 활약…김학범호 1-3 역전패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 1무1패로 마무리

[서울=뉴시스] 김학범호 에이스 이동경이 선제골을 넣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서울=뉴시스] 김학범호 에이스 이동경이 선제골을 넣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린 김학범호 '캡틴' 이동경(울산)이 강팀을 상대로 많은 걸 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알살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U-23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브라질에 1-3으로 졌다.

한국은 전반 7분 이동경(울산)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이후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선 김학범호는 지난 13일 이집트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데 이어 브라질과 2차전은 1-3으로 패하며 1무1패를 기록했다.

이집트와 브라질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도 만날 수 있는 상대들이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예선을 1위로 통과했고, 브라질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이후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 이집트, 브라질 3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 브라질-이집트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동경은 경기 후 "세계적인 강호인 브라질을 상대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올림픽까진 시간이 남았다. 큰 대회에서도 1위를 목표로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선 이동경은 전반 7분 오세훈(상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후반 수비 불안 속에 3골을 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했지만, 전반엔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동경은 "코로나 등 힘든 상황에도 이집트, 브라질 등 강팀들과의 대결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내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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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11/15 06:18: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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