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에 비해서는 1%p 높은 것이며 2016년 중반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금융위기 막판인 2011년 후반의 8.5%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이는 서유럽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영국도 정부가 코로나 19로 인한 대량 정리해고 사태를 막기 위해 기업에 일자리유지 보조금을 대규모로 지원, 피고용인 상당수가 유급휴가자로 처리돼 실업을 면한 덕분이다.
한때 급여를 받는 취업자의 3분의 1이 이 같은 일자리유지 지원금으로 임금을 받았다. 지난주 리쉬 수낙 재무장관은 급여의 80%를 유급휴가 취업자에게 지원하는 조치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실업률은 경제성장 성적표에 비하면 너무 좋다고 할 수 있다.
영국이 탈퇴한 유럽연합(EU) 및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실업률이 코로나 19 사태 후 4.8%에서 6.4%까지 올랐으며 최근에 6.2%로 감소했다.
EU 19개국의 평균 실업률은 코로나 사태에도 7.4%에서 8.3%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미국은 3.5%였던 실업률이 코로나 본격화 후 4월에 14.7%까지 치솟았다가 6개월 연속 감소해 10월 6.9%까지 내려온 상태다.
한편 영국은 2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마이너스 20.4%로 유로존 평균 마이너스 11.8%보다 배 가까운 역성장을 기록했었다.
영국의 3분기 성적표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독일은 마이너스 10.0%에서 플러스 8.2%로 반등했으며 유로존 전체도 평균 플러스 12.7% 반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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