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 홍남기 "후임자 올 때까지 최선 다할 것"

기사등록 2020/11/03 15:57:00

기재위 전체회의서 언급…"(바로) 나가는 건 책임 아냐"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위용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 강화 논란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힌 가운데 "후임자가 올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 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이 홍 부총리의 사직서를 반려했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어서 (바로 그만두는) 행동하고 나가는 건 책임이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며 "청문회를 거쳐 (후임자가) 올 때까지, 물러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예산안이던 부동산 대책이던 최선을 다하는 게 공직자의 도리"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이 "대통령이 사표를 반려했다는 데 소식을 들었냐"고 묻자 홍 부총리는 "국회 오느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홍 부총리가 이날 국무회의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나 문 대통령이 바로 반려 후 재신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의원은 "고민도 많고 불만도 있겠지만, 대통령이 반려했으니 더 사명감으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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