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6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이건희 회장은 삼성을 IOC의 톱 스폰서로 만들었고, 세계적으로 올림픽을 홍보하고 올림픽 운동과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건희 회장의 올림픽 유산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반나절 동안 스위스 로잔 IOC 본부의 올림픽 깃발을 조기로 게양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한레슬링협회장을 역임했던 고인은 1996년 IOC 위원으로 선출, 국제스포츠계에서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 2017년 8월 IOC 위원직에서 물러난 이건희 회장은 21년 간 한국 스포츠와 IOC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IOC는 스포츠 뿐 아니라 고인의 경제인으로서 활동 내역을 상세히 소개한 뒤 "이건희 회장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는 글로 성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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