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 퇴직자, 로비창구 되지 않도록 내부통제 강화"

기사등록 2020/10/23 16:53:17

윤석헌 "금감원 퇴직자 문제, 개선방안 강구 중"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석헌 금감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석헌 금감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3일 금감원 퇴직자들이 금융회사에 재취업한 뒤 금감원으로부터 제재를 받는 일을 막아주기 위해 로비를 하는 일이 많다는 지적에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 의원은 "특히 KDI 보고서를 보면 금융당국의 인사를 금감원 제재 회피 목적으로 금융회사가 모셔간다는 지적이 많다"며 "이 같은 행태가 조직에 대한 불신을 만들고, 논란이 되고 있으니 각별히 신경쓰고 개선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윤 원장은 "그렇게 하겠다"며 "금감원도 나름대로 개선방안을 살피고 있고, 밖에서 (금감원 퇴직자가 로비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등의) 얘기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조직의 신뢰성과 평판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구조적으로 정년이 지나면 퇴직하게 되니까 퇴직자에게 금감원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없는 문제"라며 "내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정리가 되면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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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 퇴직자, 로비창구 되지 않도록 내부통제 강화"

기사등록 2020/10/23 16:53: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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