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제 신규확진 20명…수영장·지인모임·직장 등 감염 확산(종합)

기사등록 2020/10/23 11:17:29

서울지역 누적 확진자 5768명으로 집계

22일 기준 검사건수 5211건, 양성률 0.4%

집단감염 6명, 확진자 접촉 6명, 깜깜이 7명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누적 21명으로 증가

관악구 수영장 관련 확진자 누적 8명 기록해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1명으로 집계된 2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내원객이 선별진료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0.10.22.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1명으로 집계된 2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내원객이 선별진료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0.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관악구 소재 삼모스포렉스 수영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됐고, 강남·서초 지인모임에서도 3명이 신규 양성판정을 받는 등 서울 지역에서 하루동안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 20명 중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를 제외하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가 7명이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768명이다. 22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확진자가 20명 늘었다.

현재 서울지역은 지난 17일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 안팎을 넘나들고 있다. 17일에는 20명, 18일부터 21일까지 10명대를 유지해왔다. 이후 22일 다시 20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전날 기준 총 검사건수는 5211건이다. 지난 21일 총 검사건수 4883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20명으로 양성률은 0.4%이다. 평균 양성률은 0.7%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20명은 집단감염 6명, 확진자 접촉 6명, 감염경로 조사 중 7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성동·중랑·서대문·관악·강동구에서 각 1명, 구로·영등포·동작·서초·강남구 등에서 각 2명, 송파구에서 3명, 기타 2명 등에서 나왔다.

세부적인 감염 경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 1명(누적 452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수영장 관련 1명(누적 8명),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3명(누적 21명), 잠언의료기 관련 집단감염 사례인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누적 17명), 서대문구 소재 장례식장 1명(누적 16명) 등이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깜깜이 확진자는 7명 증가해 990명을 기록했다.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인 기타 확진자는 6명 늘어 3032명으로 집계됐다.

강남서초 지인모임과 관련한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방문한 '강남구 스타Q당구장' 이용자들의 검사를 재차 당부했다.

해당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초구 주민 1명이 지난 15일 최초 확진 후 21일까지 18명, 22일 6명(지인 1명, 당구장 이용자 5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자는 21명이다. 

방역당국은 모임 참석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11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4명, 음성 93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강남구 스타Q당구장 이용자는 즉시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강남구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원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학원강사 2만 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작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2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학원 강사들이 검체 채취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0.10.2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강남구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원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학원강사 2만 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작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2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학원 강사들이 검체 채취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0.10.21. [email protected]
관악구 소재 삼모스포렉스 수영장 관련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삼모스포렉스 내 수영장 이용자 2명이 20일 최초 확진 후 21일까지 8명, 22일 1명(수영장 이용자)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8명이다. 

방역당국은 수영장 직원, 접촉자, 방문자 등 총 72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537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이용자에 대해 검사를 실시 중으로, 해당 기간 삼모스포렉스 수영장 이용자 중 아직까지 검사받지 않은 분은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길 바란다"며 "다중이용시설의 종사자,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이용자들은 전자출입명부 인증을 꼭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확진자 5768명 중 390명은 격리 중이며 5304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74명이다.

서울 내 자치구 중 관악구가 453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송파구 364명, 성북구 344명, 노원구 323명, 강남구 298명, 은평구 259명 등이다.

전날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23.2%이고, 서울시는 18.5%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4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30개이다. 입원가능 병상은 34개 남았다.

시 관계자는 "주말 동안 단체여행은 자제하고 이동 시에는 개인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야외 활동도 밀접할 경우 감염위험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시민들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 받고,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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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제 신규확진 20명…수영장·지인모임·직장 등 감염 확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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