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해도 임상 계속"

기사등록 2020/10/23 10:41:03

"후속 조치 계속해야"…우려 고려한 듯

[로렌스=AP/뉴시스]지난 21일 미국 뉴욕 로렌스에서 드라이브 스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지는 모습. 2020.10.23.
[로렌스=AP/뉴시스]지난 21일 미국 뉴욕 로렌스에서 드라이브 스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지는 모습. 2020.10.2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식품의약국(FDA)이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이 이뤄지더라도 각 업체가 임상 시험은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도런 핑크 FDA 백신 관련 부문장은 22일(현지시간) 백신 관련 자문 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긴급 사용 허가 이후 후속 조치를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허가 자체를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시험에 의지하지 않도록 할 근거로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완전 허가를 위해선 기업이 임상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 FDA의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은 현지에서 우려를 불러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연말 전 백신 배포를 강조하면서, 정치적 이유로 섣불리 승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현재 미국에선 모더나와 화이자 등이 코로나19 백신 3상 실험을 진행 중이다.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화이자는 오는 11월 셋째 주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더나는 11월 중 임상 시험 결과를 보고 12월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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