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옵티머스…서울중앙지검 국감 격돌 예고

기사등록 2020/10/18 06:01:0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문자
  • URL
19일 서울 및 수도권 검찰청 국감 진행
'옵티머스 사건' 등 이성윤 입장에 주목
추미애 아들 사건 처리한 김관정도 출석
22일 대검 국감…윤석열 공방 이어질 듯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2월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구내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02.1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21대 국회가 첫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및 수도권 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감이 19일 열린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여야 공방이 거셀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쏠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19일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서울남부지검, 서울북부지검, 서울서부지검, 의정부지검, 인천지검, 수원고검, 수원지검, 춘천지검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국감 자리에는 조상철 서울고검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 김후곤 서울북부지검장, 노정연 서울서부지검장 등 각 검찰청의 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중 '옵티머스 사건', '검언유착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이번 국감장에서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대립 등으로 숱한 논란을 만들었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국회 공개석상에 취임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야당에서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규모 펀드 사기 의혹에서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 등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이 지검장이 로비 정황을 발견하고도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조사1부에 사건을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지검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검·언유착 의혹도 재차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재판에 넘기면서 한동훈 검사장을 공범으로 적시하지 못하는 등 후속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게다가 수사팀 부장검사의 폭행 논란도 벌어져 서울고검이 감찰에 착수한 상태다.

야당에서는 수사 과정에서 대검찰청과 겪었던 갈등 및 폭행 논란에 대한 이 지검장에 대한 입장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감장에 참석할 예정인 조 고검장에게도 감찰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 서울중앙지검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피소사실 유출 의혹도 받고 있다. 국감에서는 박 전 시장 사건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에게 사전 면담을 요청한 사실을 보고 받았는지 등에 대한 사실확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해 최근 '혐의없음' 결론을 내린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에 대한 야당의 공세도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수사가 뒤늦게 착수된 배경, 수사 내용이 미흡하다는 의혹 등이 여전히 남아있어 이에 대한 김 지검장의 답변도 관심이다.

한편, 오는 22일엔 대검 국감이 예정돼 있다. 윤 총장은 검찰총장 신분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윤 총장은 현재 부인·장모 의혹뿐만 아니라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조선일보 사장과의 '비밀회동' 의혹도 받고 있다. 추 장관과는 달리 그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낼 일이 없었던 만큼, 이에 대한 윤 총장의 입장은 직접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 국감에서 윤 총장에 대한 여당의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newsis.com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