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작가미술장터…충주, 전주, 담양서 열린다

기사등록 2020/10/15 17:31:09

[서울=뉴시스]예술하라-예술편의점_충주 작가미술장터_포스터(사진=2020 작가미술장터 제공)2020.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예술하라-예술편의점_충주 작가미술장터_포스터(사진=2020 작가미술장터 제공)2020.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미술시장의 경계가 확장되고 있다. 대부분 화랑, 아트페어, 옥션을 지칭했던 '미술시장'은 마치 IT업계의 스타트업처럼 다양한 아이디어를 품고 그 가능성을 실험하며 대중에게 한 발자국씩 다가가고 있다.

그 중심에 젊은 기획자와 작가들이 주축이 돼 개최하는 '작가미술장터'가 있다.

올가을 10월 중순의 작가미술장터는 충주, 전주, 담양의 소도시에서 열린다. '미술 작품을 파는 편의점', '한옥마을과 VR', '근대 주조장과 지역 설화' 등 흥미로운 콘셉트와 주제를 접합한 각양각색의 미술 장터가 지역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편의점 콘셉트의 미술장터, '예술하라-예술편의점'
16일부터 충주 168아트스퀘어에서 진행되는 '예술하라-예술편의점'은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인 '편리미엄'에 주목해 온·오프라인으로 작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작가미술장터다.

편리한 위치, 다양한 작품, 합리적 가격을 추구하는 '편의점' 콘셉트의 이번 장터는 더 많은 사람이 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소비층 확장을 위해 기획됐다. 미술 장터나 아트페어가 많이 없었던 소도시 충주에 예술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이에 따라 생활 속에 녹아 있는 대중적인 작품을 쉽게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소품과 아트 상품으로 아기자기한 매력을 보여주는 '소소한 행복' 섹션, 익숙한 생활 오브제를 통해 친숙한 편안함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의 행복' 섹션, 어색함이 주는 재미와 원화 작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Enjoy the original' 섹션으로 나눈 이 행사에는 101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는 20일까지
[서울=뉴시스]아트리움 전주_전주 작가미술장터_포스터(사진=2020 작가미술장터 제공)2020.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아트리움 전주_전주 작가미술장터_포스터(사진=2020 작가미술장터 제공)2020.10.15 [email protected]
◇한옥마을과 VR, 과거와 미래의 조화 '아트리움 전주'
21일부터 전주 planC에서 진행되는 '아트리움 전주'는 전통을 대표하는 전주 한옥 마을과 미래를 대표하는 VR이 만나서 탄생한 작가미술장터다.

지역 특색 공간을 중심으로 지역 작가를 발굴하고 전주 지역의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더불어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VR 전시 등 비대면으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작가의 지속적인 창작을 위해 작품 재판매 저작권료인 추급권을 도입해 작가와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노력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28명의 작가와 함께하는 이 장터는 비구상 작품 전시 'Artlium Part 1'을 21일부터 23일까지, 구상 작품 전시 'Artlium Part 2'를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서울=뉴시스]예술산책2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_담양 작가미술장터_포스터(사진=2020 작가미술장터 제공)2020.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예술산책2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_담양 작가미술장터_포스터(사진=2020 작가미술장터 제공)2020.10.15 [email protected]

◇담양 주조장·설화·특산물의 재해석, '예술산책2: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
27일부터 담양 해동문화예술촌에서 진행되는 '예술산책2 :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는 담양문화재단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 특색을 살려서 기획됐다. 장터가 열리는 해동문화예술촌은 1960년대 전통 방식으로 막걸리를 만들어 왔던 해동 주조장이 폐업한 후, 담양군에서 문화재생사업으로 선정하여 새롭게 개조한 지역 문화예술공간이다.

당시 건축된 건물 외양과 주조장의 흔적이 남겨져 있어, 담양의 대표적인 관광지 죽녹원과 메타세콰이어길과 함께 현재 떠오르는 담양 명소다.

이곳에서 장터는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를 보여주는 본 전시와 담양 지역의 설화를 재해석한 특별전을 기획하고, 지역의 특산품과 연계해 담양 지역 공예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숍을 선보이며 지역사회와 예술가가 공존할 방법을 모색한다.

아울러 미완성 프린트 작품 제작 체험 프로그램, 작품 구매자 대상 인기 작가 작품 추첨 행사, 특별 공연 등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장터를 찾은 사람들이 관람과 체험, 구매의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지역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11월 1일까지

 '작가미술장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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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작가미술장터…충주, 전주, 담양서 열린다

기사등록 2020/10/15 17:31: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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