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7시·11일 오후 4시'
75만명 본 '방방콘 더 라이브' 보다 제작비 8배↑
증강현실(AR)·확장현실(XR) 도입
10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7시와 11일 오후 4시 서울에서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원(MAP OF THE SOUL ON:E)'을 개최한다.
애초 오프라인 병행을 고려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라이브 스트리밍 생중계 방식으로만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14일 열었던 첫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로 세계를 들썩였다.
'방방콘 더 라이브'는 총 107개 지역에서 동시 접속자 기준 75만6600여 명이 시청하며 '최다 시청자가 본 라이브 스트리밍 음악 콘서트'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세계에서 진행된 유료 온라인 콘서트 중 가장 큰 규모로,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공연 산업에 방탄소년단이 온라인 공연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에도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는 온라인 콘서트를 준비했다. 특히 한국 가수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처음 여는 콘서트인 만큼 세계적으로 더 큰 관심이 쏠린다. 한편에서는 온라인 관객이 100만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재작년과 작년 세계를 돌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마무리 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와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는 총 62회가 펼쳐지는 동안 세계에서 206만2000명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이번 'BTS 맵 오브 더 솔 원'은 제목에 '단 하나(ONE)뿐인 온라인 에디션(ONline Edition) 공연'이라는 의미를 지닌 만큼, 한층 더 웅장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방방콘 더 라이브'보다 8배 많은 제작비가 투입됐다고 빅히트는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최고의 퀄리티로 구현하기 위해 4개의 대형 무대를 마련했다. 관객들은 각기 다른 네 곳의 대형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관람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빅히트는 예고했다.
'방방콘 더 라이브'와 마찬가지로 '멀티뷰 라이브 스트리밍'도 제공된다. 6개의 앵글을 한 스크린에 띄워, 관객이 원하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빅히트는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화면이 아니라 동시에 재생되는 각기 다른 6개 멀티뷰 화면 중에서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어, 관객들은 보다 풍성한 공연 관람을 경험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이 잇달아 취소돼 아쉬움을 느꼈을 팬들을 위해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하지 않은 무대를 선보인다. 첫날과 둘째 날 공연의 세트리스트 일부를 달리 구성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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