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4개 대학병원장 대국민 사과 후 간담회 주재
전현희 "국민 생명에 영향…권익위, 국시 관심 이유"
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마련된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윤동섭 연세대학교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학교의료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전 위원장은 한희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한재진 이화여대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장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의사 국시 재응시 기회를 마련해달라는 의료계의 목소리를 수렴해 왔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는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며, 권익위가 의사 국시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 문제가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 의료시스템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에서 "6년 이상 학업에 전념을 하고 잘 준비한 의대생들이 미래 의사로서 태어나 국민 곁을 지킬 수 있도록 국시 기회를 허락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준 보건복지부(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의사들에게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독점적·배타적 권리가 부여돼 있고, 이를 수반하기 위한 의무가 있다"며 "이를 어기고 단체행동(국시 거부)을 한 (책임) 부분이 (대국민 사과로) 명확히 해소되지 않은 측면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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