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코로나19 극복 당면과제…발생규모·속도 통제하겠다"

기사등록 2020/10/07 12:04:50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 심려 끼쳐 송구…개선 방안 마련"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보건복지위원회의실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 2020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보건복지위원회의실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 2020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질병청) 청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이 당면과제라며, 발생규모와 속도를 통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청장은 지난해까지 질병관리본부장으로 국정감사에 임했지만 올해는 '청'으로 승격돼 질병관리청장으로 국정감사를 받는다.

정 청장은 "당면 과제인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건강 피해와 사회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의 발생규모와 속도를 억제하고 통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중앙 및 지자체 역학대응 역량을 확충해 신속한 검사, 접촉자 조사와 격리 등 방역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의 구심점으로서 수도권을 비롯한 5개 권역에 설치한 질병대응센터를 통해 지자체를 적극 지원하고 협력해서 권역 내 유행 확산을 저지하는 1차 방어막을 공고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민간 전문가, 의료계와의 소통과 협력체계도 강화하겠다"며 "국민들께 신속, 투명,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질병관리청은 국민 건강지킴이로서 지금의 코로나19 위기 뿐만 아니라 상시적으로 결핵, 항생제 내성감염 및 의료감염, 인수공통감염병 등 감염병 대응의 총괄기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 청장은 "신설된 국립감염병연구소 중심으로 바이러스 연구뿐 아니라 임상연구, 백신개발 지원 등 감염병에 대한 전 주기 연구개발체계를 구축해 상시적인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켜내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퇴근 발생한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백신 공급 관련해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순차적으로 재개해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진행하고, 백신 관리 및 유통과정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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