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노조 "IBS에 두려는 바이러스연구단 재검토해야'

기사등록 2020/10/05 18:43:00

5일 국회 과방위에 국감의제 요구안 발표

기관장 임기연장제도·KDI 모델 손봐야

[대전=뉴시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최연택 수석부위원장이 5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21대 국회 과방위에 요구하는 국정감사 주요 의제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최연택 수석부위원장이 5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21대 국회 과방위에 요구하는 국정감사 주요 의제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IBS에 설치하려는 바이러스기초연구단에 대한 우려가 특구 현장서 제기되고 있다.

5일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IBS 산하 바이러스 기초연구단 설립문제는 과기부가 현장과 소통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하는 정책 실패의 예"라고 규정하면서 국회차원의 검증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간담회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제안하는 주요 국감 의제안을 발표하고 "보건복지부가 바이러스분야에 대한 연구와 조직을 만드니 과기부가 서둘러 같은 연구를 위한 조직을 졸속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IBS는 이미 유사한 연구를 이미 하고 있고 특히 기관 운영자체에도 문제가 있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바이러스분야의 인적자원도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유사업무를 두 중앙부처가 따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해당 연구의 방향과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고 이후 이해당사자, 구성원과의 합리적인 소통이란 절차를 밟아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최연택 수석부위원장은 "IBS산하 바이러스연구단으로 갈지 연구소로 갈지 명확하지 않은, 출발부터 부실한 상황"이라면서 "IBS는 지금 사업단의 비리문제, 가속기 건설 부실 문제 등으로 잡음이 있는 곳"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기관장 임기연장 문제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제대로된 기관장 선임은 원장추천위에 구성원 대표가 참여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임기동안 이룬 업적에 대해 구성원들의  판단을 받아 평가가 점수에 반영돼야 한다"며 "3년 임기동안 기관장의 업적을 공개적으로 평가받아야 할 것"이라고 구성원 평가제 도입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공공연구노조는 ▲출연연 정년차별 폐지 ▲비정규직 처우개선 ▲연구직 투르랙 선발제도(KDI 모델) 개선 ▲국책연구단지 관리부실 등을 국감서 다뤄야할 주요 과기계의 의제로 제시했다. 이들은 이번 요구안을 정리해 과방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공공연구노조 "IBS에 두려는 바이러스연구단 재검토해야'

기사등록 2020/10/05 18:43: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