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부부 빠른 쾌유 기도"…코로나19 검사 받기로

기사등록 2020/10/02 22:38:18

[클리블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제1차 TV토론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2020.09.30.
[클리블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제1차 TV토론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2020.09.3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자신의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식에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내 아내) 질과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29일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대선후보 첫 TV토론을 하면서 같은 공간에 있었다. 악수를 하거나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고 토론도 거리를 둔 채 진행했지만 둘 다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얼굴을 마주한 채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측근 중 한 명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 확진 이후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 힉스 보좌관은 당시 토론 일정도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했기 때문에 바이든 후보 역시 검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진 후 즉각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미 대선을 한 달여 남긴 시점에서 선거유세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바이든 후보까지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두 후보 모두 사실상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두 후보 모두 고령이라 고위험군에 속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74세, 바이든 후보는 77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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