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민·한선경·사우스카니발…제주 시낭송협회 합동 공연
차량 50대 비대면 콘서트…“코로나19 지친 마음 달랜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도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줄 비대면 공연이 열린다.
제주 한수풀도서관은 오는 26일 오후 7시부터 자동차 안에서 FM 주파수를 통해 관람하는 ‘언택트(비대면) 드라이브 인 콘서트-위로’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콘서트는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해안도로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싱어송라이터 서현민, 소프라노 한선경, 밴드 사우스카니발의 음악 공연과 제주도 시낭송협회의 시극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한수풀도서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에 참가 신청한 차량 50대(100명 미만)를 대상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운영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한수풀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한수풀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에 다양한 방식의 문화예술 활동의 모형을 제시해 위축된 제주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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