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양키스전서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양키스전 통산 3차례 등판, 2패 평균자책점 8.80
류현진은 25일 오전 7시37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리는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정규시즌 마지막 출격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와 재회하게 됐다.
양키스는 류현진이 유독 어려워하는 팀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뒤 양키스전에 세 차례 등판했지만, 한 번도 웃지 못했다.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3년 6월20일 6이닝 5피안타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된 것이 시작이다. 두 번째 맞대결은 류현진이 날카로운 제구력을 앞세워 최고의 시즌을 보내던 지난해 성사됐다. 그러나 류현진은 8월24일 양키스전에서 4⅓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에도 양키스전 악몽은 계속됐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양키스전에서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3개의 홈런을 헌납하면서 '천적'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류현진의 양키스전 성적은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8.80이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입성 후 세 경기 이상 던지고, 8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상대는 양키스뿐이다.
천적에 대한 설욕을 노리며, 가을야구를 앞두고 마지막 컨디션 점검을 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25일 등판을 예고하며 "시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토론토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할 때 원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키스전 선발 등판은 포스트시즌을 출발하기 전에 필요한 최종 조정을 해볼 수 있는 경기"라고 내다봤다.
한편,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좌완 조던 몽고메리다.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5.12. 토론토를 상대로는 통산 5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지난 8일에도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며 3⅓이닝 2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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