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부산 가덕신공항, 文대통령 공약은 아니다"

기사등록 2020/09/16 17:57:36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에 전혀 관여하지 않아"

"공공기관 2차 이전 검토 중일 뿐 확정된 것 없어"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부산 가덕신공항과 관련해 "그게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것을 아는가. 국회의원 부산에서 5명 만들어주면 가덕신공항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딱 그 말씀이 아닌 것 같은데 유사한 말씀을 했다고 내가 들었다"며 "부산에서 여러분들이 와서 내게 대통령이 그 말씀을 한 적이 있다는 것은 내가 들었지만 공약은 아니다"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대 총선 중이던 지난 2016년 3월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5명만 뽑아준다면 대통령 임기 중 신공항 착공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또한 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발표 시기와 관련해선 "내가 당기고 말고 할 일은 아니고 그야말로 100% 위원회 결정에 따라서 시기도 정하고 내용도 위원회가 알아서 하도록 그렇게 하겠다"며 "전혀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해선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회에서 1차 공공기관 이전 성과에 대해서 검토를 하고 그 토대 위에서 2차로 이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그야말로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으로서는 아직 확정된 어떤 정부정책도 없는 상태"라며 "그게 이 정부 내에서 될 거다 말 거다(라고) 내가 확언드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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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9/16 17:57: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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