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도 美정부에 "화웨이에 수출" 허가 요청(종합)

기사등록 2020/09/16 12:18:00 최종수정 2020/09/16 16: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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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D·SK하이닉스, 미 상무부에 수출 특별허가 신청
美제재 15일 발효…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대책 마련 분주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이 대형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첨단기술산업 개발구에 위치한 8.5세대(2200mm×2500mm) OLED 패널공장에서 양산 출하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LG디스플레이 광저우 OLED 패널 공장 양산출하식에서 정호영 사장(왼쪽 앞열 6번째)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대형 OLED패널 출하를 축하하고 있는 모습. (제공=LG디스플레이)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미국 정부에 중국 화웨이에 대한 디스플레이 부품 수출을 허가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16일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날 오후 미국 상무부에 화웨이에 대한 수출 허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화웨이에 스마트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의 패널을 공급해왔으나,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에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칩(드라이브 IC)이 제재 대상에 포함되면서 패널을 통째로 납품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화웨이와의 거래 유지를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미국의 허가를 받으면 예외적으로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다만 현재 미 정부의 화웨이에 대한 강한 제재 의지를 보면 허가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 15일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가 발효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와 삼성·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했다.

associate_pic4[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기자회견하는 옆으로 모니터에 '화웨이' 로고가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도입을 처벌하기 위해 중국 고위 관리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존 울리엇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2020.7.16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화웨이에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일부 납품해왔다. 다만 화웨이가 스마트폰용 패널의 대부분을 자국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삼성·LG디스플레이가 받게 될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과 화웨이에 집중하고 있으나 화웨이 물량을 빼더라도 2000만대 가량을 출하할 수 있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한편 업체들은 이번 특별허가 신청과는 별개로 신규 매출처를 발굴하거나 화웨이를 대체할 수 있는 매출처를 찾는 등 공급처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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