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도들 단속 피해 대전서 소모임…"예배 성격 아냐"

기사등록 2020/09/12 15:56:37

최종수정 2020/09/12 15:57:31

안전신문고 접수 후 조사 결과 "방역 지침 준수"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8.18.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 소재 교회 신도들이 단속을 피해 대전 커피숍에서 원정 소모임을 가졌다는 신고 내용에 대해 확인한 결과 예배 성격의 모임은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서울 지역 교회 신도들이 단속을 피해 대전시로 이동해 소모임을 개최했다는 신고 내용 확인 결과 사실이 다소 다른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이 모임은 예배 성격의 모임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안전신문고에는 서울교회 신도들이 처벌을 피하기 위해 대전시로 이동해 해당 교회가 운영 중인 커피숍에서 소모임을 개최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방역당국이 지난 6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해당 소모임은 예배 성격의 모임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 부총회장 정견 발표 영상 촬영을 위해 일산, 부산에서 후보자와 촬영팀을 포함 총 39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 부본부장은 "참석자 명단도 확보하고 있으며 방역수칙도 준수한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 관계 결과 발표가 있었다"면서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발표했으며 방대본에서도 사실관계를 바로 잡아 정정한다"고 밝혔다.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36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18명으로 10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13일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 연장 여부를 발표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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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신도들 단속 피해 대전서 소모임…"예배 성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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