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북전단 금지법 반대' 태영호 향해 "보수의 개" 비난

기사등록 2020/08/27 14:31:34

"천벌 맞을 악담질로 연명…비참한 종말 맞을 것"

"구정물에 파리 날아들기 마련" 통합당에도 힐난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대북전단 금지법'에 대해 여당 의원들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20.08.03.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대북전단 금지법'에 대해 여당 의원들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20.08.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제정을 반대한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을 거친 언사로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7일 '인간 쓰레기 서식장에서 풍기는 악취'라는 기사에서 "추악한 인간쓰레기 태가 놈이 남조선 국회에서 풍겨대는 악취가 만사람을 경악케 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태 의원이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과 관련해 '북한이 요구한다고 법을 고속으로 만드느냐', '이런 법이 국회에서 나오면 안 된다'는 등 발언을 한 것을 문제삼았다.

이어 "(태 의원은) 그것도 모자라 북이 남측의 재산을 파괴할 경우 최대 10년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라는 것까지 발의하는 망동을 부렸다"며 "생쥐같은 상판을 하고 얄팍한 주둥이로 쉴 새 없이 대결 구정물을 토해내는 변절자의 추악한 몰골은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날 정도로 역겹다"고 했다.

또 "사회주의 조국의 혜택 속에 근심, 걱정 없이 자라나 대외 일꾼(간부)으로 성장했지만 변태적이며 나태한 생활을 일삼고 미성년 강간과 국가자금 횡령, 국가비밀을 팔아먹는 엄중한 범죄를 저지르고 남조선으로 도주한 배신자, 범죄자, 더러운 인간 쓰레기가 바로 태가 놈"이라고 했다.

매체는 태 의원을 영입한 미래통합당에 대해서도 "썩은 구정물에 쉬파리가 날아들기 마련"이라며 "돈과 권세, 향락에 환장해 조국을 버리고 도주한 변절자, 인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처형돼야 할 추악한 범죄자, 형제, 친척들을 다 내버린 인간 추물을 국회 마당에 내세워 정치를 논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정치판이 얼마나 썩어 문드러지고 보수 패당에 얼마나 사람이 없었으면 버러지보다 못한 추물,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개 같은 놈이 국회의원이랍시고 상통을 내밀고 법안 발의니 하며 날치고있겠는가"라며 "비루하기 짝이 없는 구차한 목숨을 보수의 개가 돼 천벌 맞을 악담질로 연명해가는 인간 쓰레기는 비참한 종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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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북전단 금지법 반대' 태영호 향해 "보수의 개" 비난

기사등록 2020/08/27 14:31: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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