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서귀포 남서쪽 해상서 북상 중
최대풍속, 초속 43m…전날보다 더 강해져
제주도 인근 바다·내륙, 전라 등 태풍특보
오후까지 서해상 지나며 위력 가장 강할듯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서쪽 약 240㎞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50hPa, 강풍반경은 350㎞, 최대풍속은 초속 43m를 보이고 있다. 태풍의 강도 판단 기준인 최대풍속이 초속 43m는 강도 '강'으로,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한다.
전날 오후 3시 기준 최대풍속 초속 40m보다 더 발달한 상태다. 현재 제주도 인근 바다 및 내륙, 전라도와 서해 인근 바다 등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다.
태풍 바비는 곳곳에 많은 비도 몰고 오고 있다.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7시 예보 기준 낮 12시께에는 서귀포 서쪽 약 180㎞ 부근 해상, 오후 6시에는 목포 서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 때 태풍 바비의 최대풍속은 초속 45m로, 가장 큰 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일(2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면서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직까지 내륙엔 폭염특보가 곳곳에 내려져 있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 발효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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