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27만 중 경기남부·인천에 58만 공급…성남·과천·하남 7.8만

기사등록 2020/08/25 11:00:00

최종수정 2020/08/26 08:21:50

내년 성남복정1·시흥거모·안산신길2·과천주암 청약 예정

내년 3기 신도시 부천대장·하남교산·인천계양 '사전 청약'

정부, 수도권 127만 가구 2028년까지 모두 분양 할 계획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정부는 수도권 공급계획으로 발표한 127만 가구 중 경기남부와 인천에 57만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3기 신도시 등을 포함해 장기 계획상 수도권 주택 공급물량인 127만 가구의 세부 공급계획을 공개했다.

세부 공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경기도에 75만6000가구, 서울시에 36만4000가구, 인천시에 15만1000가구 등 총 127만가구 신규주택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청약)할 계획이다.

이 중 경기남부·인천에 57만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약 80%인 45만6000가구를 공공택지를 통해 공급하고, 나머지 12만가구는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한다.

공공택지의 경우 경기 동남권에 13만6000가구, 서남권에 22만6000가구, 인천시에 9만4000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경기동남권은 강남3구 연접 지역인 성남(2만2000가구)·하남(3만4000가구)·과천(2만2000가구) 지역에 7만8000가구를 공급하고, 수원(1만4000가구)·용인(2만2000가구)·의왕(1만1000가구) 등에 5만8000가구를 공급한다.
 
경기서남권은 3기 신도시가 위치한 부천에 3만1000가구를 비롯해 화성(7만2000가구)·평택(4만3000가구)·안산(2만2000가구)·시흥(1만 9000가구)·광명(1만가구)·안양(4000가구) 등에 총 22만6000가구를 공급한다.
 
인천시는 검단(4만가구)·계양(1만7000가구) 신도시에 5만7000가구, 영종하늘도시(2만1000가구)·검암역세권(7000가구) 등 총 9만4000가구를 공급한다.
 
정부는 경기남부·인천지역 공공택지를 통한 공급일정도 공개했다. 입주자 모집 물량은 올해 3만7000가구를 시작으로 2021년 7만9000가구, 2022년 6만5000가구가 계획돼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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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급되는 입지는 인천검단, 과천지식정보타운, 화성동탄, 오산세교2, 영종하늘도시 등이다.
 
또한 내년에 청약에 나서는 입지는 성남복정1·시흥거모·안산신길2·과천주암 등이며, 사전청약으로 공급되는 입지는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하남교산·인천계양 등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홈페이지(www.3기신도시.kr)를 개설해 남양주·하남·인천 등 주요지구에 대한 개발구상, 교통대책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청약일정 알리미'를 통해 청약 3~4개월 전 문자메세지로 관심지구에 대한 청약일정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토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3기 신도시, 주거복지로드맵 등 수도권 127만호 주택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선제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신규 택지 후보지도 상시 관리 중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 공급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수도권 공급계획으로 발표한 127만 가구를 2028년까지 모두 분양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선호 제1차관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금까지 발표한 수도권 127만 가구 공급 방안과 관련해 2028년까지는 전량 분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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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27만 중 경기남부·인천에 58만 공급…성남·과천·하남 7.8만

기사등록 2020/08/25 11:00:00 최초수정 2020/08/26 08: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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