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집회 주최 전담수사팀 편성…"엄정 사법처리"

기사등록 2020/08/15 17: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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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한 29명 규모 수사팀 편성
불법점검 단체에 대해 집시법위반·감염병예방법위반 등 적용
전광훈 목사 사랑제일교회 등 단체 세종대로 점거하고 행진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열린 보수단체 8·15 대규모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사직로에서 청와대로 가는길로 몰려와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 버스를 넘어트리려는 듯 밀고 있다. 2020.08.1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확산사태에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광복절 집회를 강행한 단체에 대한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돌입한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수사부장을 TF팀장으로 한 29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들어간다.

경찰은 "최근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 19 급속 확산에 따른 서울시의 집회금지 명령과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몇 단체들이) 금일 대규모 불법집회를 강행했다"며 "도심 도로를 점검해 수시간 동안 국민불편을 초래한 집회 주최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세종로사거리, 광화문광장 불법점거 등 장시간 불법집회를 진행한 이들 단체에 대하여 집시법위반, 일반교통방해, 감염병예방법위반 등 혐의를 적용하여 수사할 예정이다.

또 집회 주최자들에 대해 즉시 출석요구를 하는 한편, 채증자료 분석을 통해 불법행위에 가담한 참가자들에 대하여도 예외없이 엄정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8·15 국민대회 집회중 경찰이 세워놓은 바리게이트를 넘으려고 시도하고 있다. 2020.08.15.  scchoo@newsis.com
15일 오후부터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자유연대, 일파만파 등 보수단체들은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다. 전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이날 기준으로 총 134명의 코로나19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의 집회금지명령으로 집회 대부분이 금지됐으나 전날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2곳 단체의 행사에 나머지 집회 인원들이 몰리면서 2만여인파가 몰렸다.

참가자들은 황복 10차로인 세종대로를 점거하고 광화문과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했다.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지켜지지 않았다.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일부는 마스크를 벗거나 턱아래로 내려쓰는 모습이 보였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8·15 국민대회 집회중 경찰이 세워놓은 바리게이트를 넘어 도로로 나오고 있다. 2020.08.15.  scchoo@newsis.com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버스를 단체로 밀거나, 경찰들에게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90여개 중대 6000여명 병력이 출동해 혹시 있을 충돌사태를 대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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