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홍수기 댐 운영 개선책 마련 나선다

기사등록 2020/08/15 11:52:11

환경부 장·차관, 15일 수해현장 방문

"댐 운영 관리 적절 여부 즉각 조사"

[세종=뉴시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5일 오전 경남 합천군 일해공원 침수피해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과 복구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0.08.15.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5일 오전 경남 합천군 일해공원 침수피해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과 복구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0.08.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환경당국은 홍수기 댐 운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책 마련에 나선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홍정기 차관은 15일 집중호우와 미흡한 댐 운영으로 홍수 피해를 본 지역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수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에 앞서 수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합천댐 하류에 위치한 경남 합천군 율곡면, 쌍책면 복구 현장을 중점 점검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7~8일 300㎜ 이상의 집중호우로 제방이 유실됐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금산군 제원면 인삼밭 침수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용담댐에서 미리 방류하지 않아 홍수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국은 집중호우 전후로 용담댐 운영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홍 차관도 이날 용담댐 하류 지역인 충북 영동군과 옥천군 수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들었다.

조 장관은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 피해를 겪은 주민에게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홍수기 댐 운영관리가 적절했는지 즉각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피해 지역에서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기존 댐 운영 매뉴얼의 문제점을 진단해 댐 운영 매뉴얼과 관리 전반을 개선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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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홍수기 댐 운영 개선책 마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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