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아직 대규모 교내전파 無…위험도 평가해 2학기 대책 수립"

기사등록 2020/08/14 15: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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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대지고·죽전고 확진자 친구사이…교외접촉 무게
부산기계공고 3명 중 1명 기숙사생…감염경로 조사중

associate_pic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7.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연희 임재희 기자 = 방역당국이 최근 학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교내 전파 가능성과 위험도를 면밀히 평가해 2학기 학교 방역대책을 수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질본)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2학기 등교개학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할 때는 등교개학을 원격수업과 병행해 진행하고 있어서 대략 3분의 2 정도 등교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조정되면 3분의 1로 밀도를 더 낮춘다는 큰 원칙을 갖고 유행상황과 위험상황을 고려해 교육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산과 경기 용인 등 학교 관련 확진자는 꾸준히 늘고 'n차 전파'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날 경기 용인 죽전고·대지고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방역당국은 두 학교 학생들이 서로 친구 사이로 교외 접촉이 감염경로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확진자 7명이 나온 부산 해운대구 기계공고는 아직 교내전파 여부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확진 학생 3명 중 1명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지만 다른 2명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아직 이들 관계와 동선을 파악 중이다. 부산 사하구 부경보건고 병설중학교 성인반 관련해서는 총 11명이 확진됐다. 부산 경성전자고에 재학 중이던 한 확진자의 손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 본부장은 교내전파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주말 유행상황을 면밀하게 볼 필요가 있다"며 "대부분은 지역사회에서의 가족 간의 감염, 또는 친구들 간의 교외활동에서의 감염, 또는 다른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된 사례로 아직까지는 교내전파가 대규모로 생기고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는 첫 교내전파 사례로 추정되는 확진자 1명이 발생했지만 규명해내지는 못했다.

정 본부장은 "아직까지는 교내전파일 가능성이 좀 더 높으며 부산의 경우 기숙사 생활 등을 하기 때문에 교내전파 가능성을 계속 조사 중"이라며 "위험도를 평가하고 개학 전에 교육당국과 면밀히 협의해 방침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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