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 개선세 뚜렷…8월초 부진 조업일수 영향"

기사등록 2020/08/13 11:43:07

최종수정 2020/08/13 11:52:39

"코로나19 영향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 둔화"

"재확산 영향·유가 하락 요인…전망 쉽지 않아"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제13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1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제13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수출은 계속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나 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브리핑에서 이달 들어 수출 감소 폭이 확대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얼마 전 발표한 관세청 자료를 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8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6% 줄었다. 특히, 무선통신기기(-43.6%), 석유제품(-45.8%), 반도체(-6.8%) 등 주요 품목이 대부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나 실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조업일수가 하루 적었다"며 "월초에는 하루 차이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3분기 경기 반등을 예상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전망에 부진한 수출 실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는다.

나 실장은 "지난 4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고 지난달에는 감소 폭이 한 자릿수로 진입했다"며 "개선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영향과 유가 하락 요인 등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수출을 전망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은 "이달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조업일수 차이가 발생해 월별로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별 수출 실적은 7월보다 줄어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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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출 개선세 뚜렷…8월초 부진 조업일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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