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항공편 매일 소독...기내공기 2~3분마다 헤파필터로 교체
객실승무원도 방호복 착용..기내식 일회용품으로 간소화 제공도
기내소독, 비대면 수속 활성화, 탑승객 발열체크, 승객 간 거리두기, 기내식 위생 강화 등 항공 여행 단계별로모든 과정에서의 방역활동을 통한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외 공항을 출발하여 한국에 도착하는 항공기 전편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미주 및 중국, 이탈리아행 항공기는 매일 기내 분무소독을 진행한다. 탑승 전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사용하여 국내외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진행중이다.
기내의 공기는 2~3분마다 완전히 교체된다.
먼지나 바이러스, 박테리아 같은 각종 입자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고성능 필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통과 못하게 막는다.
0.3㎛(마이크로미터)보다 큰 입자는 헤파필터의 내부 섬유부를 통과하지 못하고, 0.3㎛보다 더 작은 입자의 경우 공기의 흐름 또는 속도에 따라 필터 내부 섬유부에 달라붙게 되어 100%에 가깝게 통과를 막는 원리다. 그나마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는 입자의 크기가 0.3㎛인데, 이마저도 99.97% 이상 걸러낼 수 있을 정도다.
대표적 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Airbus)에서도 “항공기는 감항성(Airworthiness) 규정에 따라 높은 수준의 객실 공기질을 유지하는 한편, 공기로 인한 오염 방지 설계가 갖춰져 있다”며 항공기 기내 환경이 안전하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
기내식 위생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은 기내식을 일회용품으로 간소화하여 제공중이다. 중·단거리 노선은 인천 출발 시 왕복 기내식을 탑재해 감염증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또 위생 강화를 위해 핸드타월과 컵을 일회용으로 제공하고, 개인용 생수를 증량 탑재하고 있다. 국내선은 접촉 최소화를 위하여 한시적으로 음료 서비스를 제한했다.
미셸 고드로(MICHEL GAUDREAU) 대한항공 안전·보안 담당 임원(안전보안실 전무)은 'CARE FIRST' 홍보 영상을 통해 "우리 항공기는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다"며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소중한 고객 여러분들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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