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김조원, 강남 다주택 안 팔면 사회적 비판 커질 것"

기사등록 2020/08/11 10:13:49

"다주택 처분에 불만 느꼈다면 부적절"

"4대강 논란, 홍수 피해 복구책이 먼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8.0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교체된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강남 다주택 보유 논란과 관련해 "그에 대해서는 사회적 비판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나와 '김 수석이 청와대를 나간 뒤에도 다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비난이 커질 것 같다'는 의견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수석의 다주택 보유 관련한 비난 여론에 대해 "그분에 대해서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런 비판은 그 분이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이 잠실 아파트를 시세보다 비싸게 내놔 논란이 증폭된 것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국가운영이 더 중요한데 보도대로 부동산을 더 비싸게 내놨다거나 그런 것(다주택 처분 지시)에 대해 불만을 느꼈다면 그건 적절하지 못하다"며 "그래서 나간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 수석이 청와대를 나간 뒤에도 처분하지 않으면 비난이 커질 것 같다는 의견에는 "그에 대해서는 사회적 비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은 3기 청와대 개편에 대해서는 "정무에서부터 잘 보좌할 수 있는 분들로 잘 선정된 것 같다"며 "특히 요즘 기후 위기가 매우 심각한데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을 (시민사회수석에) 선정한 것도 이런 여러 상황을 잘 고려한 인선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우 의원은 미래통합당에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이번에 꼼꼼하게 조사를 해서 4대강 사업이 홍수 피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제대로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수 피해를 어떻게 복구하고 향후 대책을 어떻게 세워나갈 건지를 중심으로 논의하고 그 다음에 4대강 사업을 이야기해도 늦지 않는데 홍수 피해 와중에 과거에 불거졌던 책임론을 벗어나기 위해 이런 식의 논쟁을 벌이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논란은 이재민들에도) 도움이 안 된다"며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추경이라도 찬성해서 복구를 최선을 다해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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