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제주경찰청장 "외국인 범죄, 믿고 맡겨달라"

기사등록 2020/08/10 17:40:39

김 청장, 기자간담회…범죄 분위기 발생 방지에 선제적 조치도

[제주=뉴시스] 제주경찰청 기자단과 대화 나누는 김원준 청장.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제주=뉴시스] 제주경찰청 기자단과 대화 나누는 김원준 청장.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김원준 제주지방경찰청장은 10일 "외국인 범죄와 관련해 불안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 자신이 있다. 믿고 맡겨달라"고 말했다.

신임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제주경찰청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외국인 범죄는 분위기가 중요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제주 지역 외국인 범죄가 줄지 않는 것 같다'는 질문에 김 청장은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수는 대폭 줄었지만, 불법체류자 숫자는 줄지 않았다"며 "(불체자)범죄 분위기가 생기지 않도록 필요하면 선제적 조치를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경찰 내부에서 외사·정보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청장 취임 전 서울청 외사과장·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외사수사과장, 경찰청 외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3년부터 약 3년 동안 프랑스 주재관(경무관)으로 근무한 경험 덕분에 해외 치안 관련 지식에도 해박하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6일 경찰청 인사에서 제주청으로 발령이 난 김 청장은 "제주청으로 오게 돼 영광"이라며 "제주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좀 더 잘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원준 신임 제주경찰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문고와 경찰대학교(3기)를 졸업했다. 2004년 총경으로 승진한 후 대통령비서실과 경찰청 외사수사과장·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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