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4시 기준 부산 서쪽 육상에 위치
기상청 "오후 6시께 온대저기압으로 약화"
장미, 오후 6시 울산 북쪽 해상에 위치할 듯
기상청에 따르면 장미는 이날 오후 6시 이전에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장미가 오후 4시 기준 부산 서쪽 약 12㎞ 육상에서 시속 53㎞로 북북동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장미는 이날 오후 2시50분께 경남 통영 남동쪽 거제도 남단에 상륙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상청은 장미가 오후 6시께 울산 북쪽 약 60㎞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오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보성 140㎜, 금일(완도) 137㎜, 지리산(산청) 120㎜, 관산(장흥) 107㎜, 하동 106.5㎜, 도양(고흥) 100㎜, 가야산(합천) 98㎜, 이양(화순) 94㎜ 등이다.
한편 이날 오전 3시께 열대저압부는 6호 태풍 '메칼라'(MEKKHALA)로 발달했다. 기상청은 약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메칼라는 이날 오후 3시께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약 400㎞ 부근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했다. 오는 11일 오전 3시께 중국 산터우 동남동쪽 약 200㎞ 부근 해상, 오후 3시께 중국 푸저우 남서쪽 약 120㎞ 부근 육상에 착륙할 것으로 관측된다.
메칼라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천둥의 천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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