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물폭탄급 수해 안타깝다…발빠른 복구를"

기사등록 2020/08/09 12:19:49

광주·전남 수해 현장 점검…재해 예방·대응 기준 강화 주문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전 광주 서구 농성동 영산강홍수통제소 종합회의실에서 관계기관 화상회의를 열고 집중호우 피해 현황·대책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20.08.09.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전 광주 서구 농성동 영산강홍수통제소 종합회의실에서 관계기관 화상회의를 열고 집중호우 피해 현황·대책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20.08.0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광주·전남을 찾아 수해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와 재해 예방책 마련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9일 오전 광주 서구 농성동 영산강홍수통제소를 찾아 전국 홍수 피해 현황·대응 관계기관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는 환경부 홍수대책상황실과 4대강(한강·금강·영산강·낙동강) 유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를 실시간 화상 연결하는 원격으로 진행됐다.

정 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홍수가 막대한 피해를 남겨 걱정이 크다.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가 많아 안타깝다"며 "당초 예상과 달리 특히 광주·전남 지역의 피해가 컸다.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공직자들이 재해 피해 최소화·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물폭탄'이라고 할 만한 많은 비가 내린 만큼 한계도 있었을 것이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수해를 완전히 극복할 때까지 국민 생명·재산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독려했다.

정 총리는 "이미 발생한 재해에 대해선 발빠르게 응급 복구부터 해달라. 동시에 늘 현 시점에서 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등의 원인으로 과거보다 집중호우의 빈도가 잦고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현 수해 대책의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전문가 협의를 거쳐 범정부 차원에서 수해 대책 전반을 점검하고 대응 기준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의 검토를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어 5명이 숨진 곡성군 오산면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대책 등을 점검한다. 오후엔 담양을 방문해 도로 침수·유실 현장을 둘러본다.

한편, 광주·전남에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9명이 숨졌으며하천 급류에 휘말린 2명이 실종된 상태다.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은 담양 612㎜, 광주 533.7㎜, 화순 북면 517.5㎜, 장성 457.5㎜ 등을 기록했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전 광주 서구 농성동 영산강홍수통제소 종합회의실에서 관계기관 화상회의를 열고 집중호우 피해 현황·대책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20.08.09.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전 광주 서구 농성동 영산강홍수통제소 종합회의실에서 관계기관 화상회의를 열고 집중호우 피해 현황·대책 등을 점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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