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시스] 류형근 기자 = 역대급 물폭탄이 쏟아진 8일 전남 구례지역이 수중도시로 바뀌어 버렸다.
강수량은 이날에만 피아골 235㎜를 기록했고 구례읍 등에는 197㎜가 쏟아졌다. 7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강수량은 351.5㎜이다.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상하이에서 강한 강수대가 북동진하고 있어 9일 오전부터 50~100㎜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이날에만 피아골 235㎜를 기록했고 구례읍 등에는 197㎜가 쏟아졌다. 7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강수량은 351.5㎜이다.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상하이에서 강한 강수대가 북동진하고 있어 9일 오전부터 50~100㎜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구례지역은 하천 등의 범람으로 주민대피를 알리는 '긴급문자메시지'가 이날 오전 3시께부터 발송됐다.
"섬진강 유역 동복댐 계획홍수위 초과로 홍수경보가 발령됐으니 하류지역인 구례 주민들은 유의를 바란다"고 전달됐다.
"섬진강 유역 동복댐 계획홍수위 초과로 홍수경보가 발령됐으니 하류지역인 구례 주민들은 유의를 바란다"고 전달됐다.
오전 4시40분께에는 "홍수피해 발생이 우려돼 대비해야 한다"고 알렸지만 2시간여만인 오전 6시39분께에는 "섬진강 방류량이 초당 600t에서 1000t으로 증가해 각 읍면사무소 통제에 따라 대피해야 한다"고 알리기 시작했다.
또 30여분만인 오전 7시17분께부터는 "국도19호선 외곡삼거리, 서시천~구례읍 5일시장 방면, 마산면 냉천리 교차로, 문척면 구성리, 섬진강변이 물에 잠겼고 광의면 하천 제방 붕괴위험으로 인근 주민들은 면사무소 직원의 통제에 따라 대피해 주기 바란다"고 피해상황이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또 30여분만인 오전 7시17분께부터는 "국도19호선 외곡삼거리, 서시천~구례읍 5일시장 방면, 마산면 냉천리 교차로, 문척면 구성리, 섬진강변이 물에 잠겼고 광의면 하천 제방 붕괴위험으로 인근 주민들은 면사무소 직원의 통제에 따라 대피해 주기 바란다"고 피해상황이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1시간여만인 오전 8시29분부터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으니 저지대 주민은 미리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구례지역의 긴급문자메시지는 오전 9시56분께 "압록~구례구역간 선로 침수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발송되기도 했다.
구례지역의 긴급문자메시지는 오전 9시56분께 "압록~구례구역간 선로 침수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발송되기도 했다.
오전 10시38분부터는 피해지역 상황이 전달됐다. "구례취수장 침수로 산동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고, 구례읍 5일시장 옆 주유소 기름이 유출돼 인화물질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피해는 여전했고 오후 3시11분께 구례읍 서시1교 일부 시설물이 무너져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피해는 여전했고 오후 3시11분께 구례읍 서시1교 일부 시설물이 무너져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