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원피스 어디 거?…최저가 10만원 미만 국내브랜드

기사등록 2020/08/06 10:09:20 최종수정 2020/08/06 10: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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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원피스에 운동화 차림 등장, 관심 쏟아져
누리꾼들, 상품 정보 공유…최저가는 이미 품절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왼쪽)과 쥬시쥬디 룩북(오른쪽). (사진=뉴시스 DB 및 쥬시쥬디 홈페이지 캡쳐)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4일 붉은 색 원피스에 운동화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면서 류 의원이 입은 원피스가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공간에서는 누리꾼들이 해당 원피스가 어떤 브랜드인지 묻거나 가격을 공유하는 등 관련 정보를 활발히 나누는 상황.

6일 업계에 따르면 류 의원이 입은 옷은 영캐쥬얼 브랜드 '쥬시쥬디'의 상품으로,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10만원 언저리에서 판매되고 있다. 인터넷 최저가인 9만원대 초반으로 가격을 올려놓은 판매처에선 이미 모든 상품이 판매돼 "현재 판매중인 상품이 아닙니다"라고 표시돼 있다.

다른 곳에서도 류 의원이 입은 붉은색은 품절되고 푸른 색만 남았거나, 상품이 대부분 판매돼 사이즈를 선택할 수 없는 등 갑자기 쏟아진 관심에 공급보다 수요가 넘쳐나는 모양새다.

쥬시쥬디는 스트릿의 자유로운 감성과 유니크한 상상력을 표현하는 브랜드다. 브랜드 소개를 보면 "나 자신을 사랑하고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밀레니어를 위한 브랜드", "믹스매치 스타일링을 통해 위트있는 반전의 미학을 추구", "앞서가는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트렌드를 창조하는 크리에이터" 등으로 표현돼 있다.

이 같은 브랜드 정체성은 류 의원이 국회에 해당 원피스를 입고 간 이유와도 맞닿는 지점이 있다.

류 의원은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지 않는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에 참석했다는 비판에 대해 "관행이나 TPO가 영원히 한결같은 것은 아니다"라며 "천편일률적 복장을 강조하는데 국회 내에서도 이런 관행을 바꾸자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원피스로 인해 공론의 장이 열렸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게 진보 정치인이 해야 할 일 아닐까"라고 했다.

이날 복장은 지난 3일 열린 청년 국회의원 연구단체 '2040청년다방' 포럼에 참석할 때 입었던 옷이다. 당시 청년들에게 다음날 본회의에도 이 옷을 입고가기로 약속했다는 게 류 의원의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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