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교육격차 해소 어떻게?…교육부 안전망 구축 논의

기사등록 2020/07/31 12:00:00

8월 학습격차 해소·취약계층 지원 방안 발표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5차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7.2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5차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7.2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학기 원격수업의 비중이 커지면서 교육격차가 벌어졌다는 지적이 나오자 교육부가 교육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31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6차 대화'를 연다.

교육부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교육 현장의 변화를 토대로 미래교육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정책분야별 대화와 권역별 지역 포럼을 열고 있다. 교육부는 앞서 ▲배움과 성장의 지속성 확보 ▲보편적 교육 보장 ▲교원의 전문성·자율성 존중 ▲미래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학생 건강과 안전 보장 등을 주제로 대화를 열었다.

이번 6차 대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복지 안전망 구축 방안'을 주제로 열린다. 교육부는 8월 중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강화 방안 등 2학기 대비 방안과 중장기 교육혁신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방학을 포함해 2학기 중에 학력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8월 중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6차 대화에서는 김성식 서울교대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복지정책,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김 교수는 학교교육의 변화로 인해 교육 취약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교육복지 방향 등에 대해 발표한다.

반재천 충남대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기초학력 지원 방향'을 발표한다. 1학기 코로나19 상황에서 학력격차가 커진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기초학력 진단·지원의 중요성과 학습 환경 변화 대응방안이 논의된다.

교육부 장미란 교육복지정책과장은 교육복지안전망 구축 관련해 ▲개인 맞춤형 통합 사례관리·돌봄·기초학력 안전망 구축 ▲저소득층 학생 교육기회 확대 ▲장애학생·다문화 학생 등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강화 ▲체계적 교육복지 지원을 위한 기반 조성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지정토론자로는 한국교육개발원 이희현 연구위원과 상명대 장덕호 교수, 경기 구리남양주지원청 이자은 교육복지사, 경북 창포초 양은숙 교감 등이 참여한다.

유 부총리는 대화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전면 원격수업 등 과정에서 학교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소외계층 학생들의 교육 취약성이 심화될 수 있는 문제점이 확인됐다"며 대책 마련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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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교육격차 해소 어떻게?…교육부 안전망 구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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