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의 캄보디아와 라오스도 사망자 제로 국가
베트남 중부 다낭시에서 25일 57세의 은퇴 남성이 심한 기침으로 병원에 갔다가 양성 반응을 보인 후 확진되었다. 이어 26일에도 다낭과 인근 도시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되었다.
베트남은 27일 현재 총확진자가 420명이지만 4월 중순 이후 국내 감염이 없었다. 무 지역감염 100일을 직전에 두고 4명의 국내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이들 모두 감염 경로가 분명하지 않아 당국이 당황하고 있다.
당국은 다낭에서 대부분 외지 관광객인 8만 명을 즉각 철수시켰으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30명 이상 모임 금지 조치에 이어 27일부터 국내인의 다낭 접근을 막았다.
베트남은 첫 코로나 19 감염자가 나오자 인구가 1억 명을 육박한 상황에서 제대로 대응할 의료 체제를 갖추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철저한 대외 봉쇄 작전을 폈다. 2월1일 이웃한 중국인 입국을 막는 것을 시발로 곧 한국 등 거의 모든 나라에게 문을 걸어잠궜다.
해외와 국내 감염이 어우러진 4월 중순까지 260명이 확진되었으나 사망자가 제로였다. 이후 국내감염 전무가 3개월 이어지며 해외 발 확진자만 160명 추가되는 가운데 사망자 제로 기록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57세 확진자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한다.
한편 베트남과 국경을 접한 라오스와 캄보디아도 아직까지 코로나 19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캄보디아는 225명, 라오스는 20명 확진되는 데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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