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바디, 23골로 EPL 역대 최고령 득점왕

기사등록 2020/07/27 10:19:46

맨시티 더브라위너, 17시즌 만에 20도움…최다 도움 타이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19~2020시즌에서 제이미 바디(33·레스터 시티)가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 역대 최고령이다.

27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19~2020 EPL에서 바디는 총 23골을 넣어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아스널), 대니 잉스(사우샘프턴·이상 22골)를 따돌리고 득점왕에 올랐다.

생애 첫 득점 1위로 EPL 역대 최고령 득점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33세다.

종전 최고령은 디디에 드로그바(당시 첼시)로 32살이었던 2009~2010시즌에 득점왕을 차지했다. 2008~2009시즌 득점왕 니콜라스 아넬카(당시 첼시)는 30세였다.

바디는 지난해 10월25일 사우샘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으로 정상급 공격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통산 100·101호골을 터뜨려 레스터 시티 선수로는 처음으로 100골 고지를 밟았다.

바디는 영국 축구계에서 신화 같은 존재다. 8부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27살에야 1부리그를 밟을 수 있었다.

축구와 공장 일을 병행하면서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잉글랜드 국가대표에도 발탁됐다.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는 20도움(13골)으로 도움부문 1위에 이름을 올랐다.

20도움은 EPL 단일시즌 최다 도움과 타이로 티에리 앙리(아스널)가 17시즌 전인 2002~2003시즌에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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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 23골로 EPL 역대 최고령 득점왕

기사등록 2020/07/27 10:19: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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