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임시공휴일, 중수본 "의료진 휴식 기대"

기사등록 2020/07/21 11:33:36

선별진료소·의료기관은 운영…휴일 검사량 감소할 듯

"5월과 달리 생활방역 적응해…확산 우려 안해도 돼"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서울 강서구의 한 데이케어센터에서 20일 오전 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에서 총 11명이 이날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20일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 설치된 컨테이너형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7.20.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서울 강서구의 한 데이케어센터에서 20일 오전 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에서 총 11명이 이날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20일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 설치된 컨테이너형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오는 8월17일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8월15일부터 사흘간 '황금연휴'가 이어지게 되자 정부는 의료진과 방역요원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월요일인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을 포함하면 3일 연속 휴일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임시공휴일의 취지가 국민들의 피로감과 관련해 조금 더 여유로운 부분을 되찾자는 차원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중에는 방역 현장에서 일하는 분, 의료진도 해당되는데 임시공휴일을 통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도 의료기관이나 선별진료소는 운영을 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주말 검사 실적이 평일에 비해서 좀 낮다. 특정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전국 차원에서 선별진료소 가동률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감염 전파가 확산될 우려에 대해 윤 방역총괄반장은 "예전 황금연휴기간 있었던 사례들을 떠올릴 수 있는 부분인데, 당시에는 생활방역이 초기 단계였고 지금은 많은 국민들이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처님 오신날과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등이 겹친 4월말~5월초 연휴가 지나자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내 산발적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5월6일부터 적용됐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당시에 비해 지금은 생활방역 조치들이 세밀하고 안정적으로 기반이 쌓여가고 있어서 국민들께서 방역 수칙을 잘 지킨다면 임시공휴일을 크게 우려하진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장기화를 대비하면서 고민하는 부분들이 현장 방역요원과 의료진의 피로도 문제"라며 "임시공휴일 뿐만 아니라 원활한 로테이션 운영을 위한 인력 확충 부분도 고민하고 있다. 어느 정도 안이 정립되면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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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7일 임시공휴일, 중수본 "의료진 휴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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