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공연
관객과 함께하는 '소통형' 뮤지컬로 기대…6개월만에 관객들과 인사
20일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에 따르면 로컬 아티스트프로젝트 여섯 번째로, 브리즈 팀의 명작 뮤지컬 갈라 콘서트 공연이 6개월 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이 프로젝트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지역의 우수 예술단체를 발굴하고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제공하기 위한 웃는얼굴아트센터의 기획프로그램이다.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지난 1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위해 예술단체 공모를 진행했다. 최종 선정된 7개팀과 3개팀의 초청공연을 포함, 10건의 공연이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CM코리아와 교육극단 나무테랑, 곽동현과 슈퍼밴드 등 3개팀 공연은 앞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유튜브 채널에 공연 녹화 영상을 올리는 '슬기로운 문화생활'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브리즈, 화앙상블, 지트리아트컴퍼니, 라모아트컴퍼니 등 4개팀은 공연을 준비 중이다.
재개관 포문을 여는 브리즈 팀은 산들바람이라는 의미로 지역 특성화된 콘텐츠 기반의 공연을 진행하는 지역 대표 뮤지컬 단체이다.
무대에 오를 '브리즈, 더 뮤지컬'은 1시간여 동안 해외 라이센스 작품과 한국 창작 뮤지컬, 영화 속 뮤지컬, 소통 등 4개 주제로 펼쳐진다. 위키드, 레미제라블, 겨울왕국, 서편제 등 명작 뮤지컬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여파로 운영 중단된 지 6개월 만이다. 오랜만의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이 크다.
달서구 진천동의 한 주민은 "녹화 영상이 아닌 공연 소식에 기대가 크다. 공연 팀에 고마운 심정"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 입장 전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할 계획이다. 거리두기 좌석제 시행으로 2인, 3인석으로 객석을 구분했다. 총 460석 중 131석만 판매했음에도 일찌감치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람객들은 공연장 입장 전 체온 측정은 물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기 위해 의료인들과 구민, 학생 등 50% 특별할인 이벤트 행사도 마련했다. 입장권은 사전 예약으로만 구입 가능하며 입장권은 문자로 발송된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이성욱 웃는얼굴아트센터 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관객들에게 위로가 될 뿐만 아니라 침체된 지역 예술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웃는얼굴아트센터는 문화가 있는 날 정기공연으로 오는 9월24일 피아노와 타악기의 만남, 10월28일 등꽃나무아래서, 11월25일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등 작품들이 차례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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