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산업, 직간접 고용 190만명…'코로나 위기'에 일자리 보존 필수"

기사등록 2020/07/15 10:18:15

2018년 기준 190만여명, 국내 총 고용인원 7.1% 차지

[광명=뉴시스] 김종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자동차 판매 감소로 기아자동차 국내 수출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27일 오후 경기 광명시 소하리 기아자동차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기아차 소하리공장은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품 수급난으로 열흘가량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2020.04.27.semail3778@naver.com
[광명=뉴시스] 김종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자동차 판매 감소로 기아자동차 국내 수출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27일 오후 경기 광명시 소하리 기아자동차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기아차 소하리공장은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품 수급난으로 열흘가량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국내 자동차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이 모두 190만여명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국내 완성차, 자동차 부품 제조사 등 자동차산업 직접고용 인원에 생산소재·판매정비·운수이용·활용지원 등 연관산업 간접고용 인원현황까지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지난 2018년 기준 190만명이다. 우리나라의 총 고용인원 2682명의 7.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지난 2008년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총 고용인원이 304만명 증가한 가운데 자동차산업에서만 24만명이 추가 고용됐다.

부문별로는 직접고용인원 중 자동차부품 부문에서 65.4%에 달하는 10만4000명이 증가했고, 간접고용인원 중 판매정비 부문에서 27.2%에 해당하는 6만명이 증가했다.

수입차 증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증가, 첨단안전 기술적용 증가 등에 따른 차종 및 부품 다양화 및 해외생산 확대에 따른 부품수출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직접고용 중 완성차 부문의 고용인원은 생산량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생산설비 투자, 자동화 확대 등에 따라 10.5%(1만2000명) 감소했다.

해외 주요국의 경우 일본은 자동차산업 직간접 고용인원이 546만명, 미국은 725만명으로 각각 전체 고용인원의 8.2%, 4.7%를 차지하고 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광범위한 연관산업과 높은 취업유발 및 생산유발 효과가 있어 고용 및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로 자동차산업의 생태계적 위험이 심화하는 가운데 190만명의 직간접 일자리 보존을 위해 정부가 긴급 유동성 지원, 중소·중견기업 긴급자금 지원 등이 포함된 3차 추경안의 조속한 집행과 고용유지지원금의 규모 확대 및 요건 완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소부장과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부문 뿐 아니라 판매정비 등 서비스 부문에 대한 일자리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며 "자동차·부품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전문분야 인력양성과 근로자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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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산업, 직간접 고용 190만명…'코로나 위기'에 일자리 보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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